군산상업고등학교의 내년도 입학전형에 이목이 쏠렸다. 군산상업고등학교는 ‘군산상일고등학교’로 교명을 변경, 2023학년도부터 일반계 고등학교로 운영될 예정이다.

11일 전북교육청에 따르면 최근 군산교육지원청 회의실에서 ‘2023학년도 고등학교 입학전형을 위한 군산상일고 학부모 설명회’를 가졌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학교유형 전환 과정을 소개 및 교육과정 운영 방향 안내, 일반고 전환에 따른 다양한 지원 정책을 설명했다. 

군산상일고는 2023학년도 입학생부터 평준화고 일반고 8학급 규모로 운영된다. 2~3학년 재학생은 졸업시까지 기존 상업계열의 교육과정이 적용된다.

도교육청은 다양한 지원책도 내놓았다. 군산상일고가 인문계고로 재도약할 수 있도록 인사, 교육과정, 예산·시설 등에서 다양한 지원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인문계열과 상업계열을 전담하는 교감을 각각 운영하고, 우수 교원 유치를 위해 학교장 전입과 초빙 범위도 확대할 방침이다. 

또한 업무지원 교사 추가 배치, 진로 전담 상담교사 배치, 일반직 및 조리실무사 정원 증원 등을 통해 원활한 교육과정 운영도 지원한다. 

서거석 교육감은 이번 설명회에 참석해 교육과정 및 우수 교원 확보 등 학부모들이 궁금해 하는 사항에 대해 답변했다.

서거석 교육감은 “학생과 학부모 눈높이에 맞춘 교육과정 운영, 우수 교원 배치, 학생들의 학교생활에 불편함이 없도록 시설환경 개선, 학생해외연수 확대 등 다양한 지원을 검토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군산상일고등학교가 실력과 인성을 갖춘 인재를 길러내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군산상일고를 신역세권 택지개발지구로 이전·신설하기 위한 학교구성원 의견수렴 절차는 내주께 진행될 예정이다.

김장천기자·kjch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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