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농협(본부장 정재호)과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원장 이지원)은 김제 고구마 8톤을 CA컨테이너에 상차해 홍콩에 수출하는 기념식을 9일 공덕농협(조합장 문홍길) 산지유통센터에서 가졌다. 

이번 김제 고구마 홍콩 수출은 전북농협과 농진청, ㈜에버굿과 공덕농협이 상호 협업하여 이뤄낸 좋은 성과다. 

농진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이 개발한 CA컨테이너는 온도, 습도를 비롯하여 산소, 이산화탄소, 에틸렌 등 대기 환경을 조절하는 CA저장기술을 농산물 운반 컨테이너에 접목한 것으로 농산물 신선도를 유지할 수 있어 신선 농산물 수출확대가 기대된다.

한편, 공덕농협은 적극적인 판로 개척을 통해 고구마를 롯데마트, 이마트, CU 등에 납품하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연간 3000톤 70억 규모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또한, 농산물의 부가가치를 높이기 위해 고구마를 가공하여 말랭이, 양갱, 앙금 등 다양한 제품을 만들어 농업인 소득 향상에 힘쓰고 있다. 

 정재호 본부장은 “농진청과 함께 우리 전라북도 고품질 농산물을 안전하고 신선하게 수출할 수 있어 기쁘다”면서, “전북농협은 앞으로도 유관기관과 수출업체, 산지와 소통하여 전라북도 농산물 수출확대를 위해 노력해나가겠다”고 말했다./윤홍식기자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