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문화재단 한벽문화관(관장 김철민)이 오는 10일 오후 5시 연말특별기획공연 ‘김태형 피아노 리사이틀’을 개최한다.

피아니스트 김태형은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포르투 국제피아노콩쿠르, 트리에스테 국제실내악콩쿠르, 멜버른 국제실내악 콩쿠르 등 피아노 및 실내악 분야에서 다수의 1위 및 입상을 거두며 이름을 알렸다.

그는 이번 무대를 통해 슈베르트와 슈만의 음악을 관객들에게 선보인다. 슈만 특유의 차별화된 화성구조와 리듬이 특징적으로 나타나는 슈만 ‘아라베스크’를 시작으로 19세기 성격소품 음악을 대표하는 슈베르트의 ‘악흥의 순간’을 무대에 올린다.

이어 2부에서는 가곡적인 선율과 함께 피아노라는 악기의 음향과 색채를 풍부하게 느낄 수 있는 슈베르트의 ‘아다지오’를 연주하며, 이어 슈만의 대표작품이자 음악적, 기교적인 피아니즘이 나타나는 ‘카니발(사육제)’을 들려줄 예정이다.

이날 공연엔 연주자의 해설이 함께해 관객들에게 더욱 부담없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전주문화재단 관계자는 “한 해를 돌아보고 마무리 짓는 12월, 섬세한 표현력과 뛰어난 기교로 많은 관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김태형 교수와 함께 무대를 꾸릴 수 있어 뜻깊다”며 “연주를 통해 관객들과 연주자가 소통할 수 있는 특별한 추억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전석 3만 원으로, 인터파크에서 예매할 수 있다.

전주시민, 문화누리카드 소지자, 장애인 및 국가유공자, 경로우대 및 학생 할인 등 다양한 할인혜택으로 공연을 관람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전주문화재단(jjcf.or.kr), 전주한벽문화관(jt.or.kr) 누리집이나 전화(063-280-7040)로 확인이 가능하다./임다연 기자·idy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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