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제일고등학교 기말시험에서 출제 오류가 발생해 재시험을 치르기로 했다. 

8일 전북도교육청과 전주제일고에 따르면 이 학교 1학년 10개반 273명을 대상으로 7일 실시된 2학기 2차 고사에서 수학시험 한 문제가 시험중에 오류인 사실이 발견됐다. 

학교 측은 수학문제를 출제한 교사가 시험 도중에 발견해 시험을 치르고 있는 10개 학급을 순회하며 잘못된 부호를 정정해 공지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개인 사정으로 분리고사실에서 시험을 치른 한 명의 학생에게는 오류 부분에 대한 부호 정정공지가 전달되지 못하면서 발생했다.

이에 제일고는 하루가 지난 이날 오전 8시20분 수학과 교과협의회를 열어 대책을 논의했고, ‘전체 재시험을 보는 방안’과 ‘한 학생에 대해서만 재시험을 치르자’는 두가지 방안을 학업성적관리위원회에 올렸다. 

학업성적관리위원회는 9일 4교시에 10개반 전체 학생에 대해 재시험을 치르기로 결정했다.

제일고 관계자는 “학업성적관리위원회 결과를 가정통신문을 통해 알려주고 절차에 따라서 처리하기로 결정했다”며 “재시험 문제는 해당 문제와 유사한 범위의 단원에서 비슷한 난이도롤 적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장천기자·kjch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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