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2기 전북체육회장 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김동진 전 전북체육회 부회장과 권순태 전 전 전북유도협회장, 최형원 전 전북체육회 사무처장이 4일 단일화에 전격 합의했다.

김동진 전 부회장, 권순태 전 회장, 최형원 전 사무처장은 체육회장선거 후보등록 첫날인 4일 긴급 회동을 갖고 김동진 전 부회장으로 후보 단일화를 결정했다.

이들은 이날 무너져가는 전북체육을 살리고, 변화와 혁신, 그리고 소통을 위해 9번의 회동 끝에 단일화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윤중조 예비후보와의 막판 단일화 가능성도 열어 뒀다.

단일후보로 선출된 김동진 전 부회장은 “통 큰 결정을 내려주신 예비후보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더욱 낮은 자세로 귀 기울이고 전북체육발전만을 생각하고 봉사하는 마음으로 선거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단일화 자리에 함께 하지 못한 윤중조 예비후보에게도 전북체육발전을 위해 후보 단일화에 동참해 줄 것을 호소할 예정”이라며 “전북체육인들과 도민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체육회장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단일화 결정으로 민간 2기 전북체육회장 선거는 김동진 전 부회장, 윤중조 전 전북역도연맹회장, 정강선 현 전북체육회장 간 3파전으로 치러질 것으로 보인다.

김동진 전 부회장은 ▶소통하고 협력하는 체육행정 실현 ▶전북체육 발전 위해 예산 적기에, 안정적 확보 ▶전북체육 지도자 처우개선과 정규직화로 신분 안정화▶체육인들을 위한 도민체전 완성 ▶전문체육과 생활체육 활성화 ▶신바람 나는 학교 체육 지원 및 전북체육 발전을 위한 체질 개선 등을 주요공약으로 제시했다.

한편 김 전 부회장은 체육회장 후보등록 첫날인 이날 등록을 마쳤다.

김장천기자·kjch88@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