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립박물관
정읍시립박물관

정읍시립박물관이 정읍의 역사와 정체성을 담고 있는 유물을 공개구입한다.

매매를 원하는 개인 소장자나 단체, 문화재 매매업자(문화재청 허가) 등은 내달 7일부터 9일까지 3일간 정읍시청 홈페이지의 고시·공고란과 정읍시립박물관 홈페이지에 기재된 서식을 작성해 신청하면 된다.

이번 유물 공개구입은 공립박물관으로서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전시·연구 자료 활용, 지역 문화재의 보존을 위해 진행하는 것이다.

구입 대상은 선사시대부터 근현대까지 정읍의 역사와 관련된 모든 유형의 유물과 기록물이다.

올해는 정읍시립박물관 상설전시실 개편을 앞두고 정읍과 관련된 시·글·그림 등 서화류를 중점적으로 구입할 예정이다.

몽연 김진민 글씨10폭병풍
몽연 김진민 글씨10폭병풍

 

구체적으로는 창암 이삼만과 동초 김석곤, 몽연 김진민, 석지 채용신 등 정읍 출신이거나 정읍에서 활발히 활동한 인물의 작품이다. 이외에도 정읍을 주제로 한 그림이나 글이 남겨진 서화류도 포함한다.

단, 도굴품이나 도난품 등 불법 유물이나 출처와 소유가 분명하지 않은 자료는 신청할 수 없다.

정읍시는 신청 유물에 대한 서류심사와 유물평가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구입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유물과 관련된 자세한 문의는 정읍시립박물관(063-539-6792)으로 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시립박물관은 정읍의 역사와 문화를 알리며 지역민과 함께하는 문화공간으로 발돋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정읍의 역사와 문화를 알리기 위해 관련 유물을 다양한 방식으로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임다연 기자·idy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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