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초겨울 전북지역은 영하권의 추운 날씨를 보일 전망이다.

23일 전주기상지청이 발표한 3개월 기상 전망에 따르면 오는 12월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낮을 확률이 각각 40%로, 1~2월은 평년과 비슷할 확률이 50%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12월 평년기온은 0.5~1.7도, 1월은 영하 1.6도~영하 0.4도, 2월은 0.4도~1.6도로 예보됐다.

이 기간 중 대륙 고기압과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주기적으로 받아 기온 변화가 클 것으로 관측됐다.

강수량의 경우 12월과 1월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적을 확률이 각각 40%로 예보됐으며, 2월은 평년과 비슷할 확률이 50%로 집계됐다.

특히 올해는 이동성 고기압과 대륙 고기압의 영향으로 건조한 날이 많을 것으로 예상돼 화재 안전관리에 주의가 요구된다.

다만 12월에는 대륙 고기압 확장과 지형적인 영향이 맞물려 서해안을 중심으로 눈이 내릴 때가 있을 것으로 기상지청은 내다봤다.

12월 평년 강수량은 28.3~45.8㎜, 1월은 21.4~34.1㎜, 2월은 28.1~47.3㎜로 전망됐다.

전주기상지청 관계자는 “기후감시요소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변동성이 커져 기압계가 매우 유동적”이라며 “매주 발표되는 1개월 전망과 중·단기 예보를 적극 참고해달라”고 전했다./김수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