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 통합예술교육커플링사업단(단장 이화동, 한국음악학과 교수)이 취업 등에서 큰 성과를 거두며 성공적인 산학협력 모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전북도가 주관하고 있는 ‘대학 산·학·관 커플링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전북대 통합예술교육커플링사업단(이하 사업단)은 65개 참여기관과 산학관 협력을 통해 통합예술교육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있다.

사업단은 2012년 시작돼 올해로 11년째를 맞았으며, 맞춤형 인력양성과 체계적 취업지원, 산학협력지원체계 구축과 운영, 통합예술교육프로그램 개발이라는 4가지 사업을 충실하게 실천하고 있다. 

특히 문화예술교육사(국가자격증) 교육과정은 교과목 이수과정으로, 학점을 부여하고 있다. 졸업 시 자격증취득과 참여 학생 전원에게 교육부와 문화체육관광부에서 발급하는 자격증과정(방과후전문교육사/ 예술교육사/ 상담심리전문지도사/ 자기주도전문지도자/ POP 2급지도사/ 교육복지지도사 자격증)을 운영, 자격증을 취득하도록 지원한다.

전북대 통합예술교육커플링사업단 참여 학생들이 22일 전주 덕진구 일원에서 지역사회봉사활동의 일환으로 버스킹을 진행했다.
전북대 통합예술교육커플링사업단 참여 학생들이 22일 전주 덕진구 일원에서 지역사회봉사활동의 일환으로 버스킹을 진행했다.

문화예술교육현장을 이해하고 문화예술을 널리 보급하고자 지역을 돌며 버스킹 등을 진행해 지역민들과 소통하는 활동도 펼쳐왔다.

체계적인 교육의 성과로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지난 3년간 평균 취업률 90%를 달성했다. 올해 졸업예정자 역시 30% 조기취업률과 85% 취업률을 보인다고 사업단 관계자는 설명했다.

이러한 성과에 힘입어 참여 의사 상담이 2학년부터 이어져 사업단에 지원하는 학생 비율이 큰 폭으로 늘고, 참여학생 모집도 조기에 마감되고 있다. 이와 함께 전북지역 내 방과후교사 채용 문의가 잇따르고, 문화예술교육 단체의 추천 문의도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사업단의 성장은 전북도와 협력교육기관, 협력기관 등 든든한 원군이 있어서 가능한 일이었다.

전북도는 재정지원 외에도 커플링사업 참여자인 전북도, 협력교육기관, 협력기관, 전북대가 공동으로 참여한 ‘대학 산학관커플링사업 협약식’을 개최해 참여자들에게 능동적인 참여동기를 부여하고 있다. 

전북도 기업지원과의 경우, 커플링사업이 성공적으로 수행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필요 정보를 제공하며 지도점검 역할을 톡톡히 수행 중이다.

참여기관은 사업단과 우선채용협약을 맺고 해마다 사업단 참여 학생을 채용해왔다. 참여기관 객원교수들은 학생들이 긍정적 기업관과 직업관을 갖추도록 인성교육 강의를 제공하고 있다.

이화동 단장은 “사업단에서 개발한 통합예술교육프로그램은 어린이의 창의력, 집중력, 표현력, 상상력, 사고력, 자신감, 소통 등 7가지 역량을 향상시키도록 하는 것이 교육목표이고 교사의 인성교육에 중점을 두고 있다”며 “우리의 교육프로그램을 공개하고 영유아 협력교육기관들과 긴밀히 공유해 어린이가 창조적 인재로 커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임다연 기자·idy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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