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동미술관이 유튜브를 통해 ‘2022 교동프로젝트 : 과거로부터’를 공개했다고 22일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와 (사)한국박물관협회는 비대면 온라인콘텐츠 수요 확대에 따라 사립박물관·미술관의 경쟁력을 강화하고자 작년부터 온라인콘텐츠사업을 지원해왔다.

교동미술관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으로 ‘사립 박물관·미술관 온라인콘텐츠 제작 지원사업’에 선정되어 콘텐츠 제작과 사업 운영을 추진했다.

2022 교동프로젝트 : 과거로부터 - 작가정신作家精神, 이강원작가×한벽굴
2022 교동프로젝트 : 과거로부터 - 작가정신作家精神, 이강원작가×한벽굴

올해는 ‘2022 교동 프로젝트 ː 과거로부터’를 주제로, 2개 파트(작가정신, 다원공간) 총 16편의 영상을 제작했다.

‘작가정신’ 콘텐츠는 지역 미술계 안에서 시대를 관통하며 과거로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주요한 예술 표현의 매체로 사용되고 있는 한지, 섬유, 탄소 분야의 작가와 작업을 조망한다.

작업의 주제, 프로세스 공유와 더불어 작가 개인의 담론, 서사, 가치관들이 어떻게 생성, 연결, 확장되어 가는지를 전주의 역사적 가치가 담긴 야외명소와의 전시 프로젝트 전개를 통해 형상화했다.

이는 곧 작가 내부로부터 형성된 작가정신이 지역 유무형의 가치들과 공존, 연대를 이뤄나감을 상징적으로 드러낸다.

2022 교동프로젝트 : 과거로부터 - 다원공간 多元空間 (SORI)
2022 교동프로젝트 : 과거로부터 - 다원공간 多元空間 (SORI)

‘다원공간’ 콘텐츠는 예술적 가치 공유와 장르 간 협업으로 관람자에게 예술적 교감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현대미술 전시와 지역의 소리, 퍼포먼스를 1:1로 결합한 기획으로 융합적 접근을 제안한다.

영상에는 유봉희 한지공예가, 여은희 섬유공예가, 이강원 서양화가, 박윤희 명창, 김성수 모던재즈트리오, 현대무용가 정종웅 등의 지역예술가들이 참여하였으며 교동미술관 기획전시를 비롯한 전라감영, 한벽굴, 팔복예술공장 등에서의 야외 전시프로젝트를 현재 교동미술관 유튜브 채널을 통해 감상할 수 있다.

향후 문화체육관광부와 유관기관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서도 정식 공개될 예정이다. 

교동미술관 관계자는 “앞으로도 온·오프라인 플랫폼을 매개로 다양한 방식의 예술적 접근을 모색하며 지역미술 현장의 가치를 기록해나가는데 주력하고자 한다”고 밝혔다./임다연 기자·idy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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