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두근 사진작가가 ‘혼돈 그리고 소망과 안식’을 주제로 오는 17일까지 전북예술회관 2층 차오름2실에서 첫 개인전을 연다.

‘사진이란 마음의 깊은 울림이다’라는 의미를 되새기며 평소 사진 작업에 몰두하여 오던 이 작가.

최근 몇 년간 지구촌의 온 인류를 엄습한 코로나19 팬데믹과 전쟁 등으로 인한 시대적 혼란과 고통이 그의 마음에 깊고 큰 울림으로 와닿았다.

생명의 빛
생명의 빛

오랜 세월 목회자로 살아온 그는 ‘많은 사람이 왜 이렇게 행복을 빼앗긴 채 힘들게 고통을 겪으며 살아가고 있는가?’라는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지고, 그 이유와 해답을 성경속에서 찾아 이미지화했다.

이번 전시는 사람들의 내면의 정서를 다룬 감성적 사진 20여 점을 스토리텔링 형식으로 전개하여 선보인다.

‘혼돈과 공허’, ‘창조와 생명의 빛’, ‘타락’, ‘네피림’, ‘바벨탑’, ‘진리의 빛’, ‘유일한 이정표’, ‘소망의 삶’, ‘대속의 사랑’, ‘새 아침’ ‘하늘의 영광이 온 땅 위에!’ 등 총 11개의 내용으로 구성돼 있다.

새 아침
새 아침

이 작가는 “이번 전시를 통해 장기적인 코로나19 팬데믹과 전쟁, 그리고 최근 이태원 참사 등의 영향으로 인하여 답답하고 우울한 내면의 정서들이 소망과 안식 그리고 평안함으로 회복되는 계기가 되기를 소원한다”고 밝혔다.

이두근 작가는 전북 완주 출생으로, 단체전에 20여 회 참여했다. 현재 전주 새생명교회 원로목사로, 현대 사진연구소 정회원과 한국사진작가협회 정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임다연 기자·idy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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