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전주시장배 시민화합 한궁대회’가 지난 12일 전북 전주 기접놀이 전수관에서 진행됐다.

전북한궁협회가 한궁에 대한 인식의 전환과 저변 확대를 위해 마련한 이번 행사는 1부 한궁대회와 2부 개회식으로 나눠 진행됐다.

1부에서는 일반팀과 가족팀이 3인 1조로 경기를 치렀다.

2대와 3대 가족으로 구성된 가족팀은 예선을 거치지 않고 바로 본선 경기로 진행됐다.

일반팀의 경우 50여 팀이 예선전을 가진 뒤 선발된 단체전 16개 팀과 개인전 16명이 본선 경기를 이어나갔다.

경기 규정은 참가자 모두 양손 2m에서 투구하는 형식이었다.

시상으로는 25개 팀에게 푸짐한 상품을 수여했고, 모든 경기 참가자들에게는 회원들이 기부한 물품을 행운권 추첨을 통해 전달했다.

2부 개회식에서 우범기 전주시장은 격려사를 통해 “이번 한궁대회는 취미를 공유하는 사람들과 실력을 겨루고, 선의의 경쟁을 통해 성취감도 느끼면서 서로 소통하고 화합하는 축제의 장이 됐다”며 “한궁의 매력이 더 널리 알려져 한궁을 즐기는 인구가 많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주시한궁협회(JHA) 기동환 회장은 “올해 안에 전주시 체육회 가입과 학교 스포츠활동으로 확산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이번 대회를 통해 대중 스포츠로서 한궁을 재발견하고, 한궁이 세계로 미래로 나아가기 위한 각오를 다질 수 있어 큰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한편, 한궁은 전통놀이인 투호와 전통 종목인 궁도(국궁), 서양의 양궁과 다트의 장점을 융합한 생활체육 종목이다. 양손 스트레칭 운동을 통해 좌뇌와 우뇌의 활동을 활발하게 해 어깨의 유연성 강화, 치매 예방, 오십견 예방, 왼손 근력 향상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전주시한궁협회와 사)중앙치매예방관리협회는 치매예방을 위해 서로 협조하기로 하고 업무협약(M0U)를 체결한 바 있다./임다연 기자·idy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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