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개발공사 사장 후보자 인사청문회
                                             전북개발공사 사장 후보자 인사청문회

 

서경석 전북개발공사 사장 후보자의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채택이 무산됐다.

전북도의회 인사청문위원회는 31일 지난 930일 내정된 전북개발공사 서경석 사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을 실시했다.

위원회는 도의회는 소관 상임위원회인 문화건설안전위원회 의원 8명과 의장 추천 의원 4명으로 구성해 자기소개, 업무능력 검증, 도덕성 검증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청문회는 앞으로의 구체적인 기업 운영 계획 및 도내 사회주택, 새만금 태양광사업, 행안부 경영평가 등 공사 경영총괄에 대한 전반적인 질의를 통해 후보자의 업무능력 검증을 심도 있게 진행했다.

특히 이날 위원들은 후보자의 자료 제출 거부에 대해 따져 물었다. 도민들의 알 권리 충족 및 정확한 인사 검증을 위해 청문위원회가 협약서 제3조 제2항에 따라 요구한 도덕성 검증 관련 추가자료를 후보자가 제출을 거부했기 때문이다.

이에 서 후보자는 개인정보 보호법에 따라 최소한의 정보를 제공했다고 해명했다.

또 위원들이 건설 실무 능력에 관해 묻자 전북개발공사의 설립 목적에 부합해 도시 개발 등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위원회는 더 이상 인사청문회의 정상적인 진행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해 전북개발공사 사장에 대한 인사청문회 경과보고서 채택 절차를 진행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이병도 위원장은 철저한 검증을 위해 마땅히 제출해야 할 자료조차 제출하지 않아 청문절차를 더 이상 진행할 수 없게 돼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말했다./김대연기자·r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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