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한지의 본향인 흑석골에서 한지문화를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된다.

한국전통문화전당 전주천년한지관(원장 김도영)은 오는 22일 오후 6시 전주한지를 소재로 한 은빛 한지의 밤을 개최한다.

앞서 오후 2시에는 사전 신청자를 대상으로 생활한지예술 워크숍을 운영한다. 워크숍에서는 가족한지놀이와 전통한지 제조과정을 배우고 체험할 수 있는 제조탐구 한지관을 밝혀줄 한지등 제작 한지로 창호바르기 등 생활 속 한지 프로그램이 3시간 동안 진행된다.

이후 오후 6시부터 은빛 한지의 밤이 본격적으로 펼쳐진다. 전통한지제조 시연을 시작으로 한지관 창작연극 한지꽃이 피었습니다공연과 함께 청년 듀오 이상한 계절’, 전주판소리합창단의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와 함께 방문객들이 함께 완성하는 대형 한지모자이크와 한지놀이를 운영해 전주천년한지관을 방문한 시민들에게 한지제조과정을 전달하고 한지 문화를 누릴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도영 한국전통문화전당 원장은 이번 행사는 흑석골이 한지골로 불리던, 한지 생산으로 흥했던 시절의 추억을 되짚고 흑석골 지역 주민들과 함께 한지로 소통하고 교감하기 위기 위해 마련됐다가을의 정취와 함께 한지 문화를 즐기며 휴식할 수 있는 좋은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임다연 기자·idy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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