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주 작가
김승주 작가

김승주 조각전 어린 왕자플래닛 인 어 박스가 전주한옥마을 갤러리 향교길68에서 오는 23일까지 열린다.

김승주 작가는 어린 왕자를 소재로 한 조소 작품을 잇달아 발표해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 전시는 김승주 작가의 네 번째 개인전으로, 기존 어린 왕자라는 인물 중심에서 행성으로의 탈출을 꾀하고 있다.

소설 속에서 어린 왕자에게 새로운 세상을 알게 한 행성들을 소재로 한다.

그의 작품에서 박스란 정형화된 틀이기도 하고, 보호막이기도 하고, 내용물을 감춰주는 은폐의 상징이기도 하다.

작가는 박스 안의 행성을 통해 현대인들이 꿈꾸던 공상의 세계, 현실 도피처, 가장 평화로운 곳, 무한한 상상의 세계로 이끌어간다.

김승주 작가는 작품을 보는 관람객들이 작품을 보는 동안만이라도 그동안 잊고 살아왔던 꿈과 과거의 이상향에 대해 다시 생각해봤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김승주 작가는 전북대 미술학과와 대학원에서 조소를 전공했다. 서울 갤러리 일호 등에서 개인전을 했으며, 30여 차례 단체전에 참여했다. 서울 대교문화재단, 중국 우한시 생태습지공원, 전북도립미술관 등이 작품을 소장하고 있다./임다연 기자·idy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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