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가을철 고심거리중 하나인 도심 은행나무 가로수 열매를 조기 채취해 쾌적한 보행 환경조성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익산시는 도심 가로수인 은행나무 열매로 인한 도로변 악취 및 통행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진동 털이기’로 은행열매를 조기 채취하기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현재 관내 가로수 중 은행나무 암나무는 2,920주가 식재되어 있으며 이중 시는 시청 주변을 비롯 인북로 등 주요 도로변 은행나무를 대상으로 채취작업을 실시한다.

또한 자체 인력도 함께 동원해 안전사고 위험을 예방하면서 도심 은행나무 열매 제거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늘푸른공원과 이미란 계장은 “은행나무는 산림청이 고시한 미세먼지 저감 양호 수종으로 대기정화와 중금속에 오염된 토양정화에 탁월하다”며 “은행 열매 조기 채취로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면서 가을 노란 단풍을 편안하게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익산=김종순기자.s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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