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경찰청 제공

노인들이 보관해둔 보이스피싱 피해금을 가로챈 외국인이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경찰청은 절도혐의로 A씨(30대·인도네시아 국적)를 구속했다고 1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8월 9일과 10일 남원과 대전에서 노인들이 아파트 현관과 우체통에 보관해둔 보이스피싱 피해금 2000만 원 상당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이웃 주민이 보이스피싱을 당한 것 같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CCTV 분석 등을 통해 피의자를 특정, 추적해 경기도 양평의 한 리조트에서 A씨를 검거했다.

경찰 관계자는 "포렌식 등을 통해 추가 여죄 등을 조사 방침"이라며 "개인정보가 유출됐다며 현금을 인출해 특정 장소에 보관, 전달을 유도하면 사기 범죄를 의심해야 하고 즉시 112에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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