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원예술은 어떤 장르에도 해당되지 않는다.

다른 예술양식이 갖는 고유의 특성도 없고, 독립된 장르마저도 초월해버린다.

다원 예술의 확실한 정의의 부재와 미지로 인해 다원 작업의 가능성은 장르에 구애받지 않고 파괴와 창조의 무한한 에너지로 열려 있다.

다원예술을 대중에 선보이는 ‘2022 다원예술-어울림 <상생>’전이 군산 팔마 문화 공간과 예깊미술관에서 오는 30일까지 진행된다.

이번 전시는 서로 다른 분야를 접목하고 확장함으로써 예술가들 간의 순환적 상생관계를 맺고자 마련됐다.

저마다의 주제와 표현, 감각으로 완성된 독립적 작품들이 공존하는 색다른 형태의 전시다.

순수미술작품 150여점과 50여회의 다원공연이 어우러지는 모습을 보며 관객들은 새로운 자극을 받고 예술적 만족을 얻을 수 있다.

오는 17일과 25일에는 눈앞에서 다원공연이 펼쳐진다.

17일 오후 2시 30분에는 손현종, 김성민, 홍정의, 허유진, 이주빈, 이원주 씨가 출연해 피아노, 바이올린, 대금, 아쟁, 해금, 가야금 등을 연주한다. 이어 오후 5시에는 최세영, 김진영, 배선주 씨가 각각 한국창작무용과 아트모델퍼포먼스, 한국무용을 선보인다.

25일 오후 2시에는 홍정의, 허유진, 이주빈, 이원주 씨가 해금 공연을 펼친다. 오후 5시에는 배선주 씨가 한국무용, 최세영 씨가 한국창작무용, 김진영 씨가 아트모델퍼포먼스 공연을 한다.

다원예술–어울림 <상생> 참여예술인 대표 최은정 씨는 “전시에 참여한 모든 예술인들이 타 장르 예술과의 소통과 교감을 통해서 창작 예술 장르의 새로운 시도와, 창작자의 아이디어를 또 다른 시각에서 바라보는 새로운 방식을 모색하는 과정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전시 관람은 무료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볼 수 있으며, 월요일은 휴관이다. 공연은 2만 원으로, 티켓 구매는 전시 홈페이지(dawonart.net)에서 가능하다./임다연 기자·idy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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