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전통문화전당 스탬프투어

민족대명절인 한가위가 성큼 다가왔다. 코로나19로 인해 한동안 만나지 못했던 가족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만큼 도내 여러 문화예술 기관에서는 풍성한 추석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어디에서 무슨 행사가 열리는지 모아봤다.

 

▲국립전주박물관 옥외뜨락에서는 ‘한가위 민속놀이마당’이 펼쳐진다.

이번 행사는 한가위를 맞이해 국립전주박물관을 찾은 귀성객과 관람객에게 평소에 접하기 어려운 우리 전통문화를 직접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옥외뜨락 내 ‘전통 민속놀이체험’ 부스에서는 대형 윷놀이와 연날리기, 활쏘기, 공기놀이 등을 체험할 수 있고, ‘옛 생활도구체험’ 부스에서는 조선시대 선조들이 사용했던 도량형기구와 맷돌, 절구 등을 사용해 볼 수 있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놀이마당 오감’에서 준비한 다양한 전래놀이 체험부스도 운영된다. 이곳에서는 나무 채를 이용하여 나무 공을 쳐 가며 경쟁하는 민속놀이 장치기와 농경지모양을 바닥에 그리고 작전을 세워 공격과 수비를 하는 바닥놀이 이랑타기를 팀을 나눠 체험할 수 있고, 이긴 팀에게는 소정의 기념품도 제공될 예정이다.

코로나19 감염확산 차단을 위해 행사장 소독과 관람객 마스크 착용 의무화 등을 실시해 안전하게 행사를 즐길 수 있으며, 박물관 관람과 체험참가 모두 무료이다.

추석 당일(10일)을 제외한 9일부터 12일까지 진행되며, 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전주역사박물관은 ‘달, 달 무슨 달’을 주제로 추석 세시풍속 한마당 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소원을 들어주는 보름달 모양의 ‘소원등 만들기’와 토끼탈을 만들고 보름달 앞에서 달토끼가 되어 보는 ‘토끼와 떡방아’, 투호던지기와 활쏘기, 굴렁쇠 등 ‘전통놀이 체험’까지 할 수 있다.

모든 체험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현장접수로 진행되며 소원등과 토끼탈은 일일 한정수량이 정해져 있어 재료 소진시 체험이 일찍 마감될 수 있다. 전주역사박물관은 추석 연휴 동안 정상운영된다.

▲한국전통문화전당은 ‘우리놀이’와 ‘도장깨기’를 주제로 전주한옥마을에서 스탬프투어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전주한옥마을에 소재한 △우리놀이터 마루달 △최명희 문학관 △전통술박물관 △전주부채문화관 △전주한옥마을 선비문화관에서 진행돼 우리놀이와 함께 즐거운 한옥마을 관광을 제공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

지정된 문화시설을 방문해 각각의 미션을 수행 후 점수를 모으면, 기념품으로 교환할 수 있다.

점수를 획득하기 위해 진행되는 미션은 제기차기를 비롯해 딱지치기와 비석치기, 칠교, 공기놀이, 화가투, 고누 등 우리나라 전통놀이들로 구성됐다.

이외에도 ‘도망가는 달토끼를 찾아라’ 부대행사를 통해 전주한옥마을에 배치된 토끼를 찾아 기념품을 추가 획득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된다.

이번 행사는 우리놀이터 마루달 야외마당에서 현장접수로 운영되며, 오는 18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운영된다. 추석주간에는 9일과 11일 진행된다.

▲최명희문학관은 9일과 11일 ‘2022 가족과 함께 즐기는 한가위 혼불 여행’을 운영한다.

‘혼불로 읽는 한가위’, ‘한가위 딱지치기 방석딱지 접기’, '혼불 문장 자동 출력기', ‘최명희 취재수첩 길광편우 만들기’, '꽃갈피 만들기' 등 ’ 소설 「혼불」을 활용한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상설 전시실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연다. 추석 당일은 휴관이다.

▲ 전주공예품전시관 기획할인전 ‘추(秋)천상품-호사원이 소개합니다’

▲전주공예품전시관전주부채문화관에서는 추석 맞이 할인 행사를 연다.

전주공예품전시관은 기획할인전 ‘추(秋)천상품-호사원이 소개합니다’를 준비했다.

가격은 10% 할인가로 ‘책갈피(남스토리)’ 6300원부터 ‘깊은 볼 세트(안시성)’ 27만 원까지 다양하다.

기획할인을 포함해 10만 원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는 ‘머그잔’을 증정하는 경품 이벤트도 함께 진행된다. 이벤트는 선착순 200명에게 제공되며 경품 소진 시 조기 마감될 수 있다.

기획할인전은 오는 11월 30일까지 진행되며, 구매는 현장과 온라인 쇼핑몰 명인몰(jcshop.or.kr)을 통해 할 수 있다.

전주부채문화관은 오는 11일까지 합죽선과 단선, 부채체험을 10% 할인한다. 추석 당일은 휴관이다.

▲경기전어진박물관, 전라감영은 추석 당일을 포함해 이번 추석 연휴 기간 휴무 없이 관람객을 맞이한다. 어진박물관 마당에서는 가로세로 십자말풀이와 한복사진 찍기, 제기차기 대회 등 ‘추석맞이 체험 한마당’이 펼쳐진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며 체험비는 무료다.

한편, 전주시는 관광객의 불편 해소를 위해 관광안내소 5개소(한옥마을, 오목대, 경기전, 전주역, 고속버스터미널)를 휴무 없이 정상 운영할 방침이다. 단, 추석 당일은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운영되며 해설투어는 제공하지 않는다./임다연 기자·idy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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