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이 기획하고 문화재청·전라북도·정읍시가 주최, 사단법인 민족문화연구소가 주관한 ‘2022년도 문화재청 미래 무형문화 유산 발굴·육성 사업 전국 학술대회’가 오는 29일 오전10시 30분 정읍시청 대회의실에서 개최된다.

이번 학술대회의 주제는 ‘내동마을 제웅인형 소몰이 당산제의 특성과 문화적 의미 및 문화재적 가치’이다.

학술대회에서는 정읍시 웅동면 매정리 내동마을 당산제와 관련된 전국의 저명 학자들이 참석해 열띤 발표와 토론을 벌인다.

1부에서는 ▲한국 마을굿/동제의 지역별 특성 - 전국적 분포 양상을 중심으로(전남대 나경수 교수) ▲소놀이/소몰이형 마을굿/동제의 특성과 문화적 의미(경기대 김헌선 교수) 등 발표가 진행된다.

2부에서는 ▲인형놀음의 원형으로서의 ‘제웅치기’ 민속과 내동 당산제(고려대 전경욱 교수) ▲인형놀림형 마을굿/동제의 특징과 문화적 의미: 제주도의 사례를 중심으로(제주대 이현정 박사) ▲전북지역 마을굿/동제의 지역적 특성과 정읍지역 마을굿/동제(전북대 김익두 교수) ▲정읍 내동 제웅-인형·오방신·소몰이 당산제의 전반적 특성과 무형문화재적 가치(전북대 허정주 박사) 등의 발제가 이어질 예정이다.

이후에는 제주대 조영배 교수를 좌장으로, 국립민속박물관 정연학 학예관을 비롯한 발표자와 토론자 전원이 참석하는 종합토론도 펼쳐진다.

한편, 내동(안골) 당산제는 특이하고 복합적이어서 일찍부터 전국 해당 분야 학자들의 깊은 관심과 주목을 받아왔다. 지난해 전북에서 유일하게 문화재청 ‘미래 무형문화 유산 발굴 사업’에 선정되며 올해부터 향후 3년간 집중적으로 발굴·육성될 계획이다./임다연 기자·idy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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