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온열질환자가 꾸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신현영 의원이 질병관리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운영자료에 따르면 전북지역에서는 최근 5년(2017~2020년)간 611명의 온열질환자가 응급실을 찾았고, 이 가운데 8명이 숨진 것으로 나타났다.

연도별로는 2017년 115명(1명 사망), 2018년 238명(5명 사망), 2019년 94명(2명 사망), 2020년 71명, 2021년 93명 순이다.

이 기간 중 전국적으로는 1만 395명의 온열질환자가 발생했으며, 이중 99명이 숨졌다.

연령별로는 50대가 2315명(22.3%)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70세 이상이 2241명(21.6%), 60대 1711명(16.5%), 40대 1652명(15.9%) 순이었다. 사망자의 경우 70세 이상이 50명으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이와 관련해 신현영 의원은 “기후위기로 인해 전세계적으로 살인적인 폭염이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앞으로 찜통 더위는 더욱 악화될 것”이라며, “정부는 기후 변화가 온열질환에 미치는 영향을 체계적으로 분석하여 고령자를 비롯한 사회적 취약계층, 취약지역에 대한 보호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김수현 기자·ryud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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