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을 향한 열정과 깊은 연륜을 자랑하는 피아니스트 전영혜 교수를 초청한 피아노 독주회가 오는 30일 익산예술의전당에서 열린다.

전영혜 교수는 연주회를 통해 서정적이며 아름다운 톤으로 피아노의 시인이라 불리는 쇼팽의 곡들을 선사할 예정이다.

독주회의 전반부에서는 폴란드의 춤곡으로 자유로우면서도 예술적 감수성이 돋보이는 마주르카 2곡, 상반된 자아들이 강력한 서사를 이끌며 시적인 깊이로 승화시킨 발라드 2번과 4번을 연주한다.

후반부에는 차분함 속에서 아득한 꿈을 꾸는 듯 착각을 일으키는 즉흥곡 2번 F#단조, 쇼팽의 음악 가운데 기술적·음악적으로 정점에 오른 작품으로 평가되며 어둡고 비극적인 분위기로 가득 차 있는 피아노소나타 2번이 아름다운 선율을 선보일 예정이다.

예술회관은 전 교수의 연주회는 무대를 통해 섬세한 표현력으로 매번 감각적인 연주를 선보이는 피아니스트 전영혜의 음악 세계를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전영혜 초청 피아노 독주회는 매달 마지막주 수요일에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무대에 올리는 ‘문화가 있는 날’ 공연의 일환으로 익산시민들에게 문화 향유권 확대 차원에서 무료로 진행된다.

공연 관람을 원하는 사람은 익산예술의전당 홈페이지에서 사전 예매를 할 수 있다.

/익산=김종순기자.s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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