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행정안전부의 '2021년 하반기 지방재정 신속집행' 평가 결과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이로써 도는 지난 2012년부터 시작해 10년 연속 지방재정 신속집행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행안부가 주관하는 지방재정 신속집행 평가는 전국 243개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목표대비실적(신속집행, 소비·투자 집행), 광역·기초 협력도, 일자리사업 집행실적을 종합적으로 평가한 것이다.

이번 평가결과에 따라 도는 재정인센티브로 3억1500만원(시군포함)을 받게 됐다. 그동안 확보한 재정인센티브는 30억원에 달한다.

도는 코로나19 확산 등으로 철근 관급자재 조달 애로 같은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대상액 9조5034억원 중 9조1561억원(96.34%)을 집행해 전국 평균 집행률 89.33%보다 7%p 높은 실적을 기록해 적극적인 재정집행을 추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도가 연초부터 정부정책 기조에 부응하기 위해 정부목표(92.7%)보다 높은 95%의 공격적 목표를 설정하고 '신속집행추진단'을 구성해 각종 회의를 통해 사업별 추진상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하는 등 목표 달성을 위해 힘을 쏟은 결과라는 평가다.

도내에서는 도 뿐만아니라 남원시, 진안군도 우수기관으로 선정되어 각 8000만원의 재정인센티브를 받게 됐다.

강승구 도 기획조정실장은 "재정의 신속집행은 단순히 빨리 집행하는 것을 넘어 지역경제 성장률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매우 중요한 일이다"며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을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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