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마음치유센터가 오는 25일 문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한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시민들의 심신 회복을 도울 것으로 기대된다.

전주 덕진보건소에 들어선 마음치유센터는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시점에 맞춰 문을 열고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스트레스와 무기력감 등 마음 건강 회복을 위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날 시작되는 마음치유 프로그램 대상은 산후·육아 스트레스가 있는 여성, 만성질환 어르신, 취업준비생, 회복기 암 환자 등이다. 음악치유 프로그램으로 ‘내 마음의 소리가 궁금해’, 명상치유 프로그램으로 ‘내 마음을 깨워줘’가 준비됐다.

또한, 미술치유 프로그램으로 ‘진짜 나를 보여줘’, 원예치유 프로그램으로 ‘나도 행복해질 수 있어’가 진행된다.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싶은 시민은 22일까지 전주시 마음치유센터 대표번호(281-8576)로 신청하면 된다. 마음치유 프로그램은 무료로 진행된다.

앞서 시는 올 초부터 마음치유 관련 전문기관 및 대학, 단체를 방문해 전문가 의견을 수렴하는 등 센터 운영 방안 등을 논의해 왔다.

김신선 전주시보건소장은 “전주시 마음치유센터가 코로나19로 장기간 움츠려있던 시민들의 일상 활력 회복에 많은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면서 “시민들이 언제든 편히 찾을 수 있는 마음쉼터가 되고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장천기자·kjch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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