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개발청, 전북도, 한국전력공사, 한국수력원자력(주)는 4월 7일 ‘15만4,000볼트 비응#2 변전소 및 송전선로 건설사업’의 적기 추진을 위해 새만금개발청-전라북도-한전-한수원 간 상생발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한전 전북건설지사 사옥 1층 강당에서 개최된 이번 협약식은 새만금 지역 내 데이터센터 등 대규모 기업 투자유치를 뒷받침하기 위한 전력설비 건설이 적기에 완료 되도록 관련기관간 상호 협력을 다짐하는 뜻깊은 자리가 됐다.

이날 협약식에서 한전은 유관기관 실무협의체 및 전문가 T/F 운영 등 추진현황을 설명하고, 약 1년여의 노력 끝에 도출된 추진성과를 공유했다.

주요 성과로는 한수원 전력구 공동사용 및 새만금개폐소 일부 부지 활용으로 공사기간이 약 2년 정도 단축 가능해졌으며, 향후 사업 종료 후 한수원 전력구를 한전이 인수, 운영하기로 하여 원상복구에 대한 사업비도 상당한 절감이 예상된다.

한편, 관련 행정기관들도 새만금과 전북지역에 원활한 전력설비 건설을 위해 힘을 보태기로 했다. 새만금개발청은 경과도로의 송전케이블 점용 등 인허가를, 전라북도는 공사계획 신고 등 건설사업 추진에 필요한 인허가에 대한 행정지원을 강화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을 통한 각 기관 협업의 결과로 전력설비 공사가 적기에 완공되면 접속 대기 중인 새만금 입주기업 전력수요와 전북지역 발전사업 물량을 적기에 해소하여 탄소중립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백지숙기자·jsbaek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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