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전북도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41.8%가 증가한 6억 8,022만 달러로 집계됐다. 휴일 등을 고려한 조업일수는 20일로 일평균 수출액은 약 3,400만 달러을 기록해 전년 동월 일평균 수출액인 2,400만 달러보다 37.8%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한국무역협회 전북지역본부(본부장 박준우)가 발표한‘2022년 2월 전라북도 무역동향’에 따르면, 전북지역 2월 수출은 전년동월대비 41.8%가 증가한 6억 8,022만 달러, 수입은 30.0%가 증가한 5억 2,684만 달러로 집계됐으며 무역수지는 1억 5,338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품목별로는 정밀화학원료, 동제품, 합성수지, 자동차 등이 높은 수출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대 수출실적을 기록한 정밀화학원료(6,347만 달러, 90.2%)는 최근 동물사료용 아미노산(라이신)과 각종 화학원료의 수출 증가로 높은 수출 증가세를 보였다. 동제품(6,321만 달러, 47.3%)의 경우 중국과 헝가리 등으로의 수출이 각각 125%, 74% 증가하며 상승세를 이끌었으며, 합성수지(6,061만 달러, 18.6%)는 미국과 일본으로의 수출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 4위 품목인 자동차의 경우 전년동월대비 95.4%가 증가한 5,197만 달러를 기록했는데 베트남(1,890만 달러, 167.0%), 러시아(800만 달러, 314.1%), 칠레(416만 달러, 368.4%) 등으로의 수출이 크게 증가했다.

국가별 수출실적은 중국(1억 4,401만 달러, 52.7%), 미국(9,230만 달러, -1.9%), 베트남(5,293만 달러, 84.6%), 일본(4,277만 달러, 32.7%), 이탈리아(2,757만 달러, 545.5%), 러시아(2,109만 달러, 294.1%) 순이다. 중국은 동제품(3,291만 달러, 125.7%), 미국은 농기계(2,907만 달러, 2.9%), 베트남은 자동차(1,890만 달러, 167.0%), 일본은 정밀화학원료(643만 달러, 170.7%), 이탈리아는 알루미늄(2,252만 달러, 3,504.2%), 러시아는 자동차(800만 달러, 314.1%) 등이 최대 품목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2월 전북 수출에서 러시아 수출이 급증했으나, 이는 우크라이나와의 전쟁 영향이 반영되기 이전으로 향후 변동성을 강조했다.

박준우 한국무역협회 전북지역본부장은“올해 1~2월 전북도 일평균 수출액은 약 3,400만 달러 규모를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있으며, 전년 전체 평균대비 약 2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난다.”라며 “지난 2월 말부터 시작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의 영향이 3월부터 본격화 될 것으로 예상되므로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당부했다.

/백지숙기자·jsbaek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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