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과 색, 물의 조화로운 만남으로 고창동호해수욕장 야간경관이 입소문을 타면서 새로운 관광명소로 거듭나고 있다.

27일 고창군에 따르면 동호해수욕장의 야간경관 조명이 ‘인생샷 성지’로 소문나며 방문객들이 몰려들고 있다며 이곳이 밤의 해변으로 화려하게 변신했다고 전했다.

동호해수욕장 경관조명은 ‘빛, 색, 물의 조화로운 만남’을 주제로 반딧불이를 형상화한 PACK레이저, 달빛을 담은 듯한 문라이트 조명 등이 아름다운 동화 속 풍경을 자아내고 있다. 해변가에서는 고보조명과 레이저가 밤바다를 수놓는다.

홍만수 해양수산과장은 “경관조명 운영시간은 일몰 후부터 오후 10시까지로, 동호의 자랑인 일몰을 본 뒤, 연이어 펼치지는 경관조명을 관람할 수 있다”며 “동호해수욕장은 발이 푹푹 빠지는 모래사장이 아니라 트랙터가 다닐 정도로 백사장이 단단해 밤에도 사뿐하게 산책하기 좋다. 코로나19로 힘든 시기에 고창 이곳을 찾은 관광객들이 명품 솔숲 경관조명을 통해 치유 받는 따뜻한 경험을 하길 바란다”고 했다.

/고창=신동일기자·s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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