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올해 ‘사람 중심의 생태도시교통 도시’로의 도약에 주력키로 했다. ‘전주-완주지간선제를 중심으로 한 대중교통 활성화와 자전거 인프라 확충 및 친환경 수소 시내버스를 확대 등이 대표적이다.
시 시민교통본부는 25일 신년브리핑을 통해 ‘사람 중심의 지속가능한 생태교통도시 구현’을 비전으로 한 교통 분야 4대 추진전략을 제시했다. 
4대 추진전략은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혁신적인 대중교통 운영체계 확립 △사람 중심의 안전한 교통환경 조성 △생태교통 활성화를 위한 자전거 인프라 확충 △고객 감동 맞춤형 차량등록 서비스 제공 등이다. 
먼저, 혁신적인 대중교통 운영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전주-완주 지간선제를 본격 시행한다. 간선버스·일반버스·마을버스를 중심으로 3단계로 구분 추진한다.
간선버스는 주요 도심과 주요도로를 배차 간격 10분으로 연결하고, 일반버스는 학교, 병원, 시장 등 생활권 위주로 운영하는 등 효율적인 대중교통 서비스를 제공한다. 마을버스는 농촌지역 및 시내버스가 드문 지역에 운영하여 시민불편을 최소화 한다.
안전한 교통환경 조성에도 공을 들인다. 초등학교 75개소 안전시설을 확충하고, 올해 17개소 통학로 설치를 완료할 계획이다. 또한 과속단속카메라 24대를 확대 설치해 어린이 보행 안전을 강화하기로 했다. 
차세대 교통운영 시스템인 ITS(지능형교통체계시스템)사업도 추진한다. 구체적으로, 긴급차량 운선신호, 스마트횡단보도, 감응신호등 스마트교차로 등을 꼽을 수 있다.
이와 함께 교통과 생태가 함께하는 도시를 위해 수소 버스 35대를 추가 도입하고 자전거 이용을 활성화를 위해 자전거도로 등 인프라 확충에도 적극 나선다.
기린대로와 백제대로 등 8개 노선, 22㎞의 자전거도로를 개설하거나 정비하고, 보행자와 자전거 이용자 모두 안전한 하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삼천변 자전거도로 분리사업을 펼친다. 
 이밖에 시내버스 친절도 향상과 서비스 개선을 위해 시내버스 회차지 조성 등 대중교통 편익시설을 늘리고, 시민불편사항에 적극 대응하기 위한 시민모니터단 운영,  서비스평가에 따른 재정 차등지급, 암행감찰단 상시 운영 등도 추진한다. 
이강준 시 시민교통본부장은 “올해에는 시내버스 노선개편과 지·간선제 등 혁신적인 교통서비스를 구현하고 사각지대 없는 안전한 교통환경 조성과 생태교통도시를 위한 자전거 이용 활성화, 감동을 주는 차량등록 서비스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장천기자·kjch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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