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지용 전북도의회 의장은 11일 신임 최준혁 현대자동차 전주공장장과 면담을 갖고 전주공장의 빠른 정상화는 물론 지역경제와의 상생을 당부했다.

송 의장은 이날 현대차 전주공장을 방문해 올해 초 부임한 최 공장장을 만났다. 최 공장장은 지난해 10월 울산공장에서 생산하는 스타리아 일부를 전주공장으로 이관하는 노사합의 당시 울산공장 생산담당 부사장이었으며, 송 의장 등이 울산공장을 방문해 생산물량 전주공장 이관을 요청했을 때 전주공장과 울산공장 상생방안 마련을 약속한 인연이 있다.

송 의장은 “스타리아 물량배정에 대해 지역사회에서 고맙게 생각한다”며 “전주공장은 최근 7∼8년간 가동률이 50% 미만에 그치면서 고용불안을 겪어왔는데, 스타리아 생산이 이뤄지면 고용과 부품·협력업체의 경영안정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설비 보강을 서둘러 줄 것을 요청했다.

이어 “현대차가 수소모빌리티 등에 대규모 투자를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수소상용차를 생산하고 수소충전소가 갖춰진 전주공장에 더 많은 투자가 이뤄질 수 있도록 힘써주길 바란다”면서 “지역사회에서도 현대차와 전북의 공생발전을 위해 적극 협조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최 공장장은 “전주공장 물량 배정이 이뤄진 것은 송지용 의장을 비롯해 전북도의회의 역할이 컸다”면서 “전주공장에서 스타리아 생산이 차질없이 이뤄지도록 준비하는 한편, 지역사회와 상생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김대연기자·r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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