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11월 소비자물가가 부추·오징어 등 농축수산물과 석유류 등 공업제품 등 상승세가 이어지며 10여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호남지방통계청이 2일 발표한 ‘11월 전북지역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소비자물가지수는 109.61(2015년=100)로 지난달보다 0.5%, 지난해 같은 달보다 4.2% 모두 오르며 2011년 11월 95.652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생활물가별 지난달 대비 등락 품목을 살펴보면 휘발유(4.4), 경유(5.4), 오이(64.2), 자동차용LPG(8.6), 사과(8.0), 호박(51.9), 풋고추(35.7), 티셔츠(4.1), 아동복(3.6), 버섯(8.2), 부추(46.8), 우유(2.0), 피자(2.8), 오징어(6.3), 수입쇠고기(2.3), 남자하의(4.3), 양파(8.1), 맥주(외식)(1.2), 삼겹살(외식)(1.1) 등이 올랐다. 

귤(-22.4), 돼지고기(-4.0), 햄버거(-6.3), 고등어(-3.6), 국산쇠고기(-1.0), 시금치(-12.1), 공동주택관리비(-0.4), 무(-8.1), 탄산음료(-1.9), 토마토(-1.9), 어묵(-2.3), 라면(-0.9), 섬유유연제(-5.5), 감자(-2.7), 달걀(-0.4), 화장지(-0.6), 필기구(-1.2), 당근(-1.4) 등은 내렸다. 

신선식품지수는 지난달 보다 1.6% 오른 것으로 조사됐는데 신선어개류는 굴(22.6), 오징어(6.3), 명태(1.0), 조개(0.6) 등이 올라 1.2%, 신선채소류는 오이(64.2), 호박(51.9), 풋고추(35.7), 브로콜리(35.3) 등이 올라 6.4% 각각 상승했다. 반면 신선과실류는 귤(-22.4), 배(-6.6), 밤(-10.8), 키위(-1.9) 등이 하락하며 2.5% 감소했다.     

지출목적별로 살펴보면 지난달 보다 교통(2.5), 의류 및 신발(1.3), 통신(0.6)  등은 상승했고 오락 및 문화(-1.4), 기타상품 및 서비스(-0.5)  등은 하락했다. 지난해 같은달보다 교통(18.1), 가정용품 및 가사서비스(4.8), 식료품 및 비주류음료(4.2)  등은 상승했고 통신(-0.1)은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품목성질별로는 상품은 지난달 보다 1.1% 상승하며 농축수산물은 0.4%, 공업제품 1.4%로 올랐다. 서비스는 0.0% 보합세를 유하며 집세는 0.1%, 개인서비스는 0.1%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백지숙기자·jsbaek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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