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진흥원, 식품분야 최초 실험동물관리 국제인증(AAALAC) 획득

식품진흥원이 식품분야 최초로 세계적인 권위의 국제기구의 협회로부터 실험동물관리 국제인증을 획득했다.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이사장 김영재)은 국제실험동물관리평가인증협회로부터 국내 식품기관 최초로 실험동물시설 관리에 관한 완전인증을 획득했다고 2일 밝혔다.

*=AAALAC은 국제 가이드라인에 따라 실험동물의 사용·관리에 대한 수준을 인증해주는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국제기구로

국내외 현장실사단을 통해 동물·시설·장비·사육환경·수의학적 관리 실태를 확인함으로써 동물실험의 윤리성과 신뢰성을 보증한다.

AAALAC 인증 획득은 연구의 과학적 신뢰도뿐만 아니라 높은 수준의 국제표준을 충족하고 있음을 의미하며, 식품진흥원은 엄격한 기준의 관리를 통해 국제 수준의 동물실험 전문기관임을 인증했다.

식품진흥원은 지난 2019년 식약처로부터 우수동물실험시설(KELAF)로 지정됐으며, 이번 AAALAC 완전인증은 식품 유관기관 중에서 최초로 획득했다는 의미가 있다.

김영재 이사장은 “인증을 통해 우리 기관의 동물실험 결과에 대한 신뢰성과 실험동물의 인도적 관리 수준이 국제적으로 인정받게 됐다”며 “건강기능식품 개발에 필요한 유효성 평가와 안전성 평가를 원스탑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체계를 갖춰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AAALAC은 전 세계 50여 국가에서 1,000개 이상의 제약사, 생명공학 회사, 대학, 병원 등 연구 기관들이 인증을 받고 있다. 우리나라는 현재 23개 기관만이 인증을 획득해 운영해오고 있다.

/익산=김종순기자.s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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