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 CCTV통합관제센터가 범인검거에 일익을 담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지난 19일 고창군이 운영 중인 CCTV통합관제센터 박상보 관제요원이 면밀한 분석으로 뺑소니범 검거에 큰 도움을 주면서 고창경찰서장 감사장을 받았다.

이번 사건의 전말은 이렇다. 이날 오후 2시경 박상보 관제요원은 고창경찰서 상황실에서 뺑소니 사고 용의자 동선 추적 요청을 받고 그 즉시 CCTV 사고장면을 꼼꼼히 분석하는 동시에 특정차량을 찾아내 동선을 쫓았다. 이 과정에서 경찰서 상황실과 유기적인 소통을 통해 사고 발생 얼마 지나지 않아 뺑소니 피의자를 검거하는 데 결정적인 단서를 제공했다.

백재욱 울력행정과장은 “앞으로도 CCTV 통합관제센터는 경찰서 등과 협력해 더욱 촘촘한 사회안전망을 확충하고 범죄 사각지대를 최소화하는 등 군민이 안전하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15년 개소한 고창군 CCTV통합관제센터는 관제요원 11명이 4조 2교대로 365일 24시간 근무하고 있다. 범죄행위, 실종자, 쓰레기 무단투기, 재난 등 생활안전과 관련된 CCTV1000여대를 관제하고 해당내용을 경찰서와 유관기관 관련부서 등에 통보해 주민의 안전과 재산보호에 앞장서고 있다는 분석이다.

/고창=신동일기자·sdi@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