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문화협회전라북도(회장 박영진)에서 ‘2021한중서예교류전’을 26일부터 30일까지 전북교육문화회관에서 개최한다. 

이번에 전시되는 중국작품 54점은 지난 10월 26일부터 11월 4일까지 한국작품과 함께 중국 강소성 염성시서법가협회 전시장에서 선보인 바 있다. 

당시 백담 백종희 선생의 작품을 비롯해 42명이 제출한 서예 작품이 중국 서예인들에게 큰 환영과 호응을 얻은 것으로 전해진다. 

중국 서예인들은 한국 작품의 창작성, 예술성에 취해 내년 1월까지 연장 전시를 요청해 한국작품은 이번 전시에선 만날 수 없게 됐다. 

그러나 이번 전시회에서 소개될 중국 염성시서법가들의 작품 또한 창작성과 예술성을 갖춘 작품들로 기대를 모은다. 

중국의 서법과 서화를 한국, 전북에 소개하기에 충분한 작품들로, 붓끝이 살아 움직이는 생동감과 물 흐르듯 막힘 없는 일필휘지를 볼 수 있다. 

특히 우홍춘 염성시미술관장의 작품 낙빈왕 영선과 위궈청 중국미술가협회원의 작품 중국화 무한풍광이 험봉에서 한국 여인이 장구치는 중국화등은 붓이 물 흐르듯 막힘이 없고 구성과 예술성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백담 백종희 서예가는 "이번에 전시되는 작품은 서예발전에 기여한 명가들의 창작정신과 서예미의 다채로운 진리를 담은 주옥같은 명작"이라며 "서예술의 본질과 서예미의 핵심 등 다채로운 길을 폭넓게 음미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중문화협회는 지난 2002년 중국강소성인민대외우호협회와 우호협약을 체결하고 한중청소년교류, 한중태권도교류, 한중부녀연합회교류, 한중공예교류 등을 해왔다./박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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