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친환경 농업을 실천과 농업환경 개선을 위해 농촌 환경오염의 주범으로 방치되고 있는 불용농약 집중 수거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익산시는 오는 16일부터 19일까지 ‘하반기 불용농약 집중 수거의날’로 정하고 농가 및 마을 등에서 사용하지 않고 방치되거나 보관중인 불용농약 수거·처리를 실시하기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시는 운영 기간동안 팔봉동 종합운동장에서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농가에서 쓰고 남은 농약 내용물을 수거해 지정 폐기물 처리업체를 통해 안전하게 처리할 계획이다.

시의 한 관계자는 “불용농약은 이동 및 수거 시 농약이 새어 나오거나 흐르지 않도록 밀봉처리를 해서 제출해야한다”고 당부했다.

김형석 청소자원과장은 “불용농약 집중수거는 농촌지역 환경 오염 예방과 시민건강 증진을 도모할 수 있는 사업이다”며 “깨끗한 농촌 환경 보호를 위한 결실을 거두기 위해 농가의 적극적인 참여를 요청한다”고 말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청소자원과 (063-859-5479)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시는 그 동안 영농폐비닐, 농약 빈병 등은 한국환경공단에서 보상금 제도를 통해 수거해왔으나 농가에서 쓰고 남은 각종 불용농약은 마을이나 농지주변 등에 수년동안 방치되어 농촌환경 오염은 물론 안전사고 등 추가 피해로 이어질 위험을 가지고 있어 직접 수거를 추진한고 밝혔다.

/익산=김종순기자.s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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