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이 지난 10일 초등학교 여학생 30명을 대상으로 「성장·변화·소중한 나」라는 주제로 성인지교육 및 성문화역사 현장 탐방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17일에도 한 차례 더 진행한다.

이 프로그램은 막 사춘기에 접어든 여학생들에게 PPT자료 및 도서를 활용하여 성장하는 나의 몸을 바르게 알고 성에 대한 개념 및 올바른 성 지식을 습득함하고자 마련됐다. 또한 위생용품과 속옷 등도 선물로 주어 올바른 사용법도 안내했다.

이후 문화관광해설사와 함께 팔덕면 남근석 등 순창의 역사유적지를 찾아가 남근석의 유래 및 여인들의 길 해설을 통해 순창 여인들의 삶에 대한 설명을 듣는 기회를 가져 학생들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주민복지과 양병삼 과장은 “학생들이 역사문화 체험과 함께 역사 현장 속에서 살아 있는 조상들의 성문화를 통해 건전한 성문화 가치관을 형성하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취약계층 아동이 밝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순창=이홍식 기자. hslee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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