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내년 지적재조사업 실시계획을 수립 공고했다.

10일 시에 따르면 남중신동·팔봉동·함열읍 상지원·황등·용안면 교동1지구 등 5개 지구를 대상으로 지적재조사업을 실시한다. 이는 지난해 대비 1.5배 이상 늘어난 필지 수로 3천322필지·126만㎡ 규모이며, 시는 토지소유자 총수 및 토지면적 3분의 2 이상의 동의를 얻어 사업지구 지정을 신청할 방침이다.

이후 지적재조사 측량과 토지 현황 등을 조사해 토지소유자 간 경계 합의와 임시경계점을 설치하고, 지적 확정 예정 조서 통지에 따른 의견수렴 절차를 거쳐 경계결정위원회 심의·의결로 경계를 확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시는 앞으로 토지소유자와 이해관계인 등에게 실시계획 공람을 통해 의견을 청취하고 코로나19 방역지침을 준수한 가운데 주민설명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지적재조사업은 현실 경계에 따른 결정으로 토지의 경계가 분명해짐에 따라 경계분쟁 해소, 불규칙한 토지의 모양 정형화, 도면상의 맹지 및 건축물 저촉 등이 해소돼 토지이용 가치 상승에 이바지할 수 있는 사업이다.

최기현 종합민원과장은 “이번 지적재조사업으로 더 많은 시민이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며 “성공적으로 진행하기 위해 현장에서 적극적으로 주민과 소통하며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전했다./익산=김익길기자·kimtop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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