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산업의 선두주자인 전북도가 탄소산업의 현주소를 진단하고, 세계 속의 탄소강국으로 거듭나기 위한 국제적인 탄소 축제를 개최했다.

지난달 31일 전북도에 따르면 11월 3일부터 5일까지 3일간 서울 코엑스에서 제15회 국제탄소페스티벌(ICF, International Carbon Festival)을 개최한다.

이번 축제는 ‘그린뉴딜의 중심 전북, 탄소강국 도약을 꿈꾼다’를 슬로건으로 마련됐으며, 탄소산업에 대한 국내외 산업, 학계의 집중도와 관심도 향상을 위해 한국탄소산업진흥원 출범 이후 본격적인 국가 탄소산업의 육성을 위해 산업통상자원부가 처음 개최하는 ‘카본 코리아 2021’과 동시에 진행될 계획이다.

도는 이번 국제탄소페스티벌이 정부의 탄소산업 첫 행사인 카본코리아와 동시 개최되는 만큼 시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개회식에는 신원식 전북도 정무부지사와 국회의원, 산업부, JEC그룹 등 관계기관 주요인사들이 참석하고, 도내 12개 기업뿐 아니라 효성첨단소재, 도레이 코리아, 프랑스 Mftech, 독일 ZSK, 오스트리아 HOS-TECHNIK 등 60여 개의 국내외 탄소복합재 업계 대표 주자들이 모여 성공적인 교류의 장을 만들어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이번 축제에는 ICF 컨퍼런스를 통해 글로벌 탄소산업의 주요 기술 동향과 미래상을 제시하는 ‘뉴에너지와 탄소복합재의 미래’라는 주제로 총 11명의 국내외 유명 연사들이 함께할 계획이다.

특히, 독일 체보텍(Cevotec), 독일 MAI 카본, 프랑스 Cetim 등 업계 최고 기업 소속의 해외 전문가들과 수소용기 선도기업 일진하이솔루스를 비롯해 한국화이바, 에스퓨얼셀, 에너에버배터리솔루션 등 국내 최고 수준의 업계 전문가들이 연사로 참여할 계획이다.

전라북도 전병순 혁신성장산업국장은“행사기간 동안 철저한 코로나19 방역 대책으로 참가기업들이 불편을 겪지 않고 성공적인 행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전북도는 지난 2006년부터 전북의 탄소산업을 전 세계에 알리고자 처음 개최된 국제탄소페스티벌은 2017년부터는 국제행사로서의 입지를 탄탄히 다져온 바 있다./김용기자·km4966@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