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종(68) 화백이 제5회 안견미술문화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김병종 화백은 지난 40여 년간 서울대학교에서 전통 미술의 현대화 교육에 매진하고 평생 제작한 본인의 작품을 도서지역에 기증했다. 

국제 아동구호기금인 유니세프에 예술인 최초로 1억원이 넘는 금액을 기부하며 아너스 클럽 회원으로 등재됐다. 

또 국내외에서 30여회가 넘는 개인전을 열며 전통적 미의식을 바탕으로 독창적 화풍을 정립해 '바보예술', '생명의 노래' , '송화분분' 등의 작품을 발표했다. 

남원시립김병종미술관에 평생 제작한 작품 400여점을 기증하며 선행에 앞장서고 있다. 

김 화백은 "부족한 제게 수상의 영예를 허락해 주신 안견기념사업회와 심사위원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훌륭한 상의 전통을 이어가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안견미술문화대상은 '몽유도원도'를 그린 서산 출신 안견의 예술혼을 계승하기 위해 미술계 전반에 공이 큰 인사를 매년 한 명씩 선정, 시상하고 있다./박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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