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제76주년 ‘경찰의 날’을 맞아 국민이 신뢰하는 만큼 경찰 스스로 더욱 역량을 강화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SNS를 통해 “올해는 자치경찰제 원년”이라며 “경찰청 승격 30주년과 함께 새로운 도약을 시작한 경찰을 응원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한국형 자치경찰제 도입으로 18개 시도 자치경찰위원회가 출범해 분권과 함께 주민밀착형 풀뿌리 치안을 안착시키고 있다”며 “이제 경찰은 국가경찰, 수사경찰, 자치경찰의 3원 체제를 구축해 전문성을 높이고 생활 치안을 강화해 아동학대와 가정폭력, 스토킹 범죄 등 사회적 약자들을 철저히 보호하고 사이버 공간의 신종 범죄로부터 국민의 삶을 지켜내야 한다”고 말했다.

그간 경찰의 노고도 치하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4년간 우리 주변 범죄가 14.2% 줄었고 체감안전도 조사에서도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면서 "추락, 화재와 같이 일상을 위협하는 현장 출동과 코로나 방역까지 국민 안전을 위해 애쓴 경찰이 든든하고 고맙다"고 격려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경찰이 자긍심을 갖고 주어진 책무를 다할 수 있게 뒷받침하겠다"며 "법적·제도적 보호로 적극적인 임무 수행을 돕고, 안타까운 희생에 최고로 예우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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