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바다의 이용·개발과 보존이 공존하는 해양공간이 조성된다.

해양공간은 해양공간관리계획에 따라 바다의 이용·개발 등 현황과 가치를 과학적으로 분석, 이를 바탕으로 사회적 갈등과 비용이 최소화되는 적합한 입지에 이용·개발이 이뤄질 수 있도록 구역을 정해 관리하는 법정계획이다.

전북도는 30일 해양공간관리계획 수립에 앞서 지난 29일 ‘해양공간관리계획 지역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번 지역협의회에서는 전북 해양공간관리계획(안)의 취지와 주요 내용 발표, 토론, 질의응답 등을 통해 주민들과 관련 전문가들의 의견을 청취했다.

이번 지역협의회에서 제시된 의견들은 전북도와 해양수산부가 검토·반영한 뒤 향후 공청회를 통해 공간관리계획(안)을 보완하는 데 쓰인다.

윤동욱 전북도 새만금해양수산국장은 “해양공간의 지속 가능한 이용을 위하여 해수부와 공동으로 관리계획을 수립하는 단계에 있다”며 “바다를 이용하는 모두가 공감할 수 있고, 경제와 환경이 공존할 수 있는 해양공간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해양공간은 지역위원회와 해양수산부 해양수산발전위원회 등의 심의를 거친 뒤 최종적으로 올 연말에 고시된다./김용기자·km49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