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농협(조합장 김병옥)이 지난 14일 농협중앙회로부터 유통혁신상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은 농자재 계통공급 우수, 효율적인 농자재 공급체계 구축 등을 평가해 전국에서 5개 농협만 선정된 것으로, 익산농협은 소형농기계 보조사업과 기타 시설농자재 지원사업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경북지역 2개 농협, 경남지역 2개 농협과 함께 호남지역에서는 유일하게 수상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김 조합장은 2015년 취임 직후부터 경제사업 활성화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왔다.

2016년 국·도·시비와 자부담 등 총 74억여원을 들여 노후화된 미곡종합처리장(RPC)을 현대화하는 사업을 추진했고, 2017년 준공 이후 익산농협 쌀은 없어서 못 팔 정도로 매출에 효자노릇을 하고 있다.

쌀 소비 촉진을 위해 신축한 떡방앗간은 사양산업이라는 주위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현재 연매출 7~8억원을 기록하고 다양한 신제품을 출시하는 등 성공적으로 안정궤도에 진입했고 경제사업 활성화에 톡톡히 기여하고 있다.

특히 익산농협은 2020년 10월 자산 규모 1조원을 달성하는 쾌거를 이뤄냈고 익산지역 신규 아파트 담보대출 추진과 신규 분양대출에 적극 참여했다.

익산뿐만 아니라 아산, 대구, 부산, 제주 등 전국을 누비며 대출을 추진해 상호금융 대출금이 2013년 4000억원에서 현재 8000억원으로 2배로 늘어났고, 예수금은 올해 9월 현재 9500억원으로 1조원 달성을 목전에 두고 있다.

또한 비대면 거래가 강조되고 있는 사회적 추세에 맞춰 디지털뱅킹을 중점적으로 추진해 올해 6월말 기준 전국 프로모션 1등을 달성했고, 전북지역 디지털금융 20%를 익산농협에서 유치했다.

김 조합장은 “제가 열심히 한 것보다 조합원님과 익산시민의 많은 사랑 덕분에 이번에 수상을 할 수 있었다”면서 “이번 유통혁신상 수상, 자산 1조원 돌파 같은 좋은 소식이 꾸준히 들릴 수 있도록 임직원 모두 힘을 합쳐 최선을 다하고 전국에서 제일가는 농협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익산=김익길기자·kimtop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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