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원장 이종희)은 특집 다큐멘터리 '춤·꾼 이애주'를 10일부터 12일까지 네이버TV 2021 국제무형유산영상축제 채널에서 온라인 상영한다. 

'춤·꾼 이애주'는 국가무형문화재 승무 보유자인 故이애주(李愛珠, 1947~2021)의 춤 세계에 담긴 치열한 예술혼과 삶의 철학을 조명한 작품이다. 

전통춤의 계승자, 시대의 춤꾼이라는 이애주의 이미지를 관찰하는 것을 넘어 그가 생전 탐구했던 '춤의 근원'에 대한 철학과 세계를 볼 수 있다. 

평소 '내 춤의 기본 춤사위는 승무에서 나오는 것'이라고 밝혀 온 이애주는 승무는 인간의 희로애락 등 모든 감정이 들어간 삶의 본질임을 강조해왔다. 

그는 이것을 바탕으로 앞으로 어떻게 나아갈 것인가하는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진다. 

이 작품에서는 사진과 영상 등 다양한 아카이브 자료를 재구성해 이애주가 춤의 근원에 대한 답을 구하기 위해 떠난 기나긴 여정을 보여준다. 

이와 함께 그의 예술철학을 계승한 제자들의 생상한 증언과 춤 세계를 지켜본 당대 예술가들의 날카로운 평론도 담아냈다. 

2021 국제무형유산영상축제 프로그램 중 하나인 '춤·꾼 이애주'는 아카이브 제작지원 성과물이다. 

'아카이브 제작지원'은 무형유산의 가치와 의미를 널리 알리고 향유하기 위해 추진한 정부혁신 사업의 일환이다. 

다큐멘터리 '춤·꾼 이애주'는 2021 국제무형유산영상축제가 진행되는 10일부터 12일까지 네이버TV 채널에서 상시 관람 할 수 있다. 

한편, 올해로 8회째를 맞이하는 '국제무형유산영상축제'는 영상을 매개로 해 우리 곁의 무형유산을 보다 친근하게 누릴 수 있는 향유의 장으로, 무형유산의 색다른 모습과 가치를 알리는 데 주력하고 있다./박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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