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출신 김병종 작가가 유니세프 ‘아너스 클럽’ 명예의 전당에 올랐다.

7일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에서 김병종 작가의 기부금 전달식과 함께 ‘아너스 클럽’ 가입 인증패 증정식이 진행됐다.

유니세프 최초로 NFT 작품을 기부한 김병종 작가는 "이번 기부가 끝이 아닌 시작이 되어 많은 미술가들이 공익적으로 활동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는 소감을 전했다. 

김 작가의 최초 NFT 경매 작품은 지난 2014년 시진핑 국가 주석 방한 기념 선물인 ‘서설(瑞雪)의 서울대 정문’이다. 

해당 작품은 엔버월드 NFT거래소에서 최종 26.01이더리움(ETH/한화 약 1억 327만 원)에 낙찰되어 전액 유니세프에 기부됐다. 

기부금은 반복적인 자연재해와 분쟁, 난민 등의 복합적인 원인으로 밥을 먹지 못해 영양실조로 고통 받는 아프가니스탄 어린이를 위해 영양실조 치료식에 쓰인다. 

또 대지진으로 위기에 처한 아이티 어린이와 가족들에게 깨끗하고 안전한 물과 음식, 치료제를 제공할 수 있는 긴급 구호팩 지원에 사용된다.

한편, '유니세프 아너스 클럽’은 지구촌 어린이들을 위해 1억원 이상의 기금을 유니세프한국위원회에 기부한 후원자들의 모임이다./박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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