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전북 고용률이 상승하고 실업률이 하락하는 등 고용이 개선되고 있는 모습을 보였다.
호남통계청 전주사무소가 11일 발표한 '7월 전북지역 고용동향'에 따르면 전북의 15세 이상 인구는 155만6,000명으로 전년동월과 동일한 가운데 경제활동인구는 99만 명으로 전년동월비 2만3,000명(2.4%) 증가했다. 이에 따라 경제활동참가율은 63.6%로 전년동월비 1.4%p 상승했다.
이 중 취업자는 97만1,000명으로 전년동월비 2만4,000명(2.6%) 증가했으며, 고용률은 62.4%로 전년동월비 1.5%p 상승했다.
성별로 보면, 남자는 53만7,000명으로 전년동월비 5천,000명(1.0%), 여자는 43만4,000명으로 1만9,000명(4.6%) 증가했다.
산업별로 취업자의 전년동월대비 증감을 살펴보면, 도소매·숙박·음식점업은 3만3,000명(23.2%), 전기·운수·통신·금융업은 7,000명(9.5%),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은 2만5,000명(7.5%) 각각 증가했으나, 농림어업은 2만2,000명(-11.1%), 건설업은 9,000명(-10.9%), 제조업은 1만1,000명(-8.5%) 각각 감소했다.
직업별로는 서비스·판매종사자는 2만3,000명(13.8%), 관리자·전문가는 5,000명(3.3%), 사무종사자는 4,000명(3.1%), 기능·기계조작 및 조립·단순노무종사자는 6,000명(1.8%) 각각 증가했으나, 농림어업숙련종사자는 1만3,000명(-7.3%) 감소했다.
종사상 지위별 취업자를 살펴보면, 비임금근로자는 1,000명(0.2%) 증가한 33만5,000명이며, 이 중 자영업자는 8,000명(3.4%) 증가했으나, 무급가족종사자는 8,000명(-9.1%) 감소했다.
임금근로자는 2만4,000명(3.8%) 증가한 63만5,000명이며, 이 중 상용근로자는 2만5,000명(6.0%), 임시근로자는 1만3,000명(9.1%) 각각 증가했으나, 일용근로자는 1만4,000명(-25.6%) 감소했다.
또한, 36시간 이상 취업자가 증가하고, 일시휴직자는 감소하는 등 고용의 질도 상승하는 모습이다.
한편, 실업자는 1만9,000명으로 전년동월비 2,000명(-7.3%) 감소했다. 이에 따라 실업률은 1.9%로 전년동월비 0.2%p 하락했다./황성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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