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연구원(원장 권혁남) 전북학연구센터는 12일 전북 유일 전북학 전문 학술지인 '전북학연구' 3집을 발간했다고 밝혔다. 

'전북학연구'는 2019년 창간된 이후 전북 고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역사, 인물, 문학, 산업, 농촌, 생태, 아카이브 등을 주제로 한 17편의 논문을 게재해 왔다. 이번 호에는 8편의 논문이 실렸으며 올해부터는 연 2회(6, 12월) 출간될 예정이다.
  
주요논문은 ▲목산 이기경 '동유경설'의 서지적 고찰(이경훈) ▲1793년에 보급한 '호남읍지' 유형과 전라도의 읍지(이재두) ▲선운사 석불비결사건에 대한 종교사적 검토(한승훈) ▲만주지역에서 활동한 전북출신 독립운동가 연구(김주용) ▲전북지역 3·1운동 행정기록물의 온라인 전시 방안 연구(홍석천) ▲전북지방 조선공산당 재건운동(이현진) ▲고 백남윤 선생의 '호남우도농악' 기록보 필사본을 중심으로 본 전북지역 호남우도 채상소고놀음의 전승 양상과 특징(허정주) ▲옥정호 수환경인자에 의한 식물성 플랑크톤의 시공간적 분포특성 연구(문예은)이다.

이번 3집에는 전북 관련 종교, 독립운동가, 농악 뿐 아니라 문헌과 이를 활용한 전시방안까지 8편의 다채로운 내용으로 구성됐다. 

윤여일 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전북학연구를 통해 학문적 교류가 활발해질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해왔다"며 "전북학연구에 대한 인지도 및 경쟁력이 강화돼 신진연구자가 발굴되는 등 투고자 저변 확대가 이루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학술지 발간을 계기로 다양한 분야에서 전북학에 관심을 가지고 창의적·학술적·실용적인 연구가 이루어져 전북만의 고유 자산과 도정에 활용될 수 있는 이론적 토대가 구축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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