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새활용센터 다시봄 기획 전시 ‘전주X업사이클러 5인전’이 30일까지 전주시새활용센터 3층 기획전시장에서 열린다.

‘전주X업사이클러 5인전’은 다양한 새활용(Upcycling) 작품을 통해 환경보호에 대한 대중적인 관심을 유도하고 버려지는 폐자원에 새롭게 가치를 부여해 만든 작품 40여 점을 전시한다.

전시에는 강희경, 김태근, 박은주, 송이석, 조양선 등 5명의 작가가 참여했다.

강희경 작가는 버려진 폐유리에서 새로운 가치를 찾아내고 유리 회화에 접목해 만든 업사이클 작품을, 김태근 작가는 한국 전통 타악기 디자이너로 전통 악기를 제작할 때 사용하는 동물 가죽을 대체하는 소재로 폐현수막을 이용한 작품을 선보인다.

박은주 작가는 자원 순환과 커뮤니티를 키워드로 ‘둥글게 가게’를 활동을 모아 전시했다. 팔복동에서 시작한 둥글게 가게 프로젝트는 작가가 매개자가 되어 버려지는 물건의 사연을 담아 새로운 사람에게 전달하는 과정의 기록물을 감상할 수 있다.

송이석 작가는 ‘스팀펑크 램프’ 시리즈를 선보인다. 대형차량 에어필터와 폐파이프, 고물 트럼펫, 폐유리병 등으로 제작된 다양한 조명을 감상할 수 있다. 작가는 수없이 버려지는 것들이 어느새 우리의 삶을 불편하게 만드는 세상에 왔으며, 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작업을 해나가고 있다.

조양선 작가는 비닐봉지를 가공해 만든 비닐클링(비닐과 리사이클링)작품을 선보였다. 비닐봉지는 매립되거나 태워지는 자원으로 작가는 일상 속에서 버려지는 비닐봉지의 지속 가능한 쓰임에 대해 고민하면서 작업했다고 한다.

전시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관람이 가능하며, 현장 신청으로 전시해설이 진행된다.
/이병재기자·kanad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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