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전주문화재단 전주한벽문화관(관장 성영근)의 2021 문화예술교육프로그램 ‘규방공예 한 땀의 예술’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한벽문화관은 24일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선정된 이 사업에 수강생 모집이 일정보다 빠르게 마감되는 등 시민들의 인기를 끌고 있다고 밝혔다.

규방공예는 유교사회에서 사회적 활동이 제한되었던 양반집 규수들의 생활 공간이었던 규방에서 시작된 우리나라 전통 공예 장르로써 여성의 솜씨를 예술 활동으로 변화시킨 중요한 계기가 되는 문화예술이다. 최근엔 전통 규방공예와 현대 예술을 접목하여 브로치, 자수 마스크 등 실용적이며 친숙한 공예로 일상에 함께하고 있다.

전주한벽문화관의 규방공예 수업도 실생활에서 활용 가능한 바느질 기술 습득, 소품 제작 등 실습 위주의 수업으로 짜여 있다. 교육장소는 문화관 내 고즈넉한 한옥건물인 ‘경업당’에서 이루어져 한옥과 바느질이 만나 정서적 힐링을 함께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병재기자·kanad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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