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시청각 장애인 등 방송 소외계층의 접근성 향상을 위해 방송통신위원회, 시청자 미디어 재단과 협약을 맺고 시청각 TV 보급사업을 공동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시청각장애인용 TV는 자막방송, 화면해설방송, 수어방송을 편리하게 시청할 수 있도록 개발한 일체형 TV다. 올해 전국적으로 1만5000대가 보급될 예정이다.

신청대상은 기초생활수급 및 차상위계층의 보건복지부 등록 시청각 장애인 또는 국가보훈처 등록 눈·귀 상이등급자다.

신청자 중 소득, 장애 정도, 연령 등 우선 보급 적격기준에 따라 대상자를 선발한다.

단, 2015년~2020년 시청각장애인용 TV수령자는 보급 대상에서 제외된다.

신청 및 접수는 18일까지 관할 주소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하거나 시청자미디어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본인 인증 후 신청하면 된다.

황철호 도 복지여성보건국장은 “미디어 접근이 어려운 시청각 장애인들이 이번 사업을 통해 다양한 정보제공의 기회를 누릴 수 있기를 바란다”며 “시청각 장애인의 정보불균형 해소를 위해 다각적인 방면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박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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