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바이오기업인 ㈜리퓨터의 김명자 대표와 농업회사법인 렛츠팜(주)의 박성진 대표가 공동으로 개발한 '사포닌 증진을 위한 돌외재배 자동제어 기술'이 신기술(NET, New Excellent Technology)인증을 획득했다.
신기술인증은 국내 기업, 연구기관, 대학 등에서 개발한 신기술을 조기에 발굴해 그 우수성을 산업통상자원부가 인증하는 제도로, 정부는 신기술인증 기업에 대해 신기술 상용화 및 판로 지원, 공공기관 우선구매 지원, 사업화자금 지원, 세액공제, 정부사업참여시 가점 부여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2021년 제1회 신기술인증은 121개의 기술이 신청해 3단계 심사를 거처 26개의 기술이 인증을 획득했고, 화학·생명 분야에서는 8개의 기술에 대해 리퓨터 및 렛츠팜과 더불어 현대자동차(주), ㈜삼양사, ㈜엘지화학 등이 이를 획득했다.
이번에 인증을 획득한 신기술은 소형의 완전밀폐형 식물재배시스템에서 약용작물인 돌외의 생산공정을 자동으로 제어해 기능성물질인 사포닌 성분을 증가시키는 기술로, 작물의 비파괴·실시간 생육정보 측정-수집-저장-분석 기술, 지표성분 증진 유도 기술, 재배환경 정보의 이상치·결측치 보정 및 자동제어 기술 등이 적용됐고, 돌외를 비롯한 다양한 약용작물의 자동재배가 가능하다.
이번에 인증받은 신기술의 응용을 통해 건강기능식품과 기능성 화장품의 원료로 사용되는 다양한 약용작물의 스마트팜 재배를 통한 안정적 원료공급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리퓨터 김명자 대표는 "전북바이오융합산업진흥원,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전주대학교 산학협력단과 함께 2018년부터 수행하고 있는 국가혁신클러스터사업을 통해 빠른 속도로 기술력을 향상시킬 수 있었다"면서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약용작물 미래농업·정밀농업의 선도기업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황성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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