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지후아트갤러리(관장 이정희)는 ‘전선순 테라코타 초대전’을 6월 5일까지 마련한다.

이번 전시는 사람들이 살아가는 일상에서 보여지는 모습과 표정을 흙으로 빚어낸 작가의 4번째 개인전이다.

신라고분에서 출토된 토우를 보면 천년의 세월이 그 안에 깃들어 영혼의 울림을 느끼게 한다.

전선순 작품은 인간의 삶 속에서 이루어지는 희노애락의 표현이다. 흙으로 빚어서 자연친화적인 느낌이 강한 테라코다는 친근한 인간애가 내재되어 있다.

전선순 작가는 “흙을 빚다보면 부드러운 감촉에 잠시 시간의 흐름을 잊게 되고 자연스레 흙을 만지며 자라온 어린시절을 떠올리게 된다”며 “맑고 깨끗한 자연 속에서 더 없이 살아온 순수하고 정겨운 얼굴들, 그 얼굴들을 떠올리며 코로나에 지친 일상에서 잠시 마음의 위안을 찾곤 한다”고 말했다.

작가는 한국미술협회 회원전, 색오름 회원전 등 다수의 단체전에 참가했다.
/이병재기자·kanad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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