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현대가 FA컵 2연패에 도전한다.

전북은 26일 저녁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양주시민축구단을 상대로 ‘2021 하나은행 FA컵’ 16강전을 치른다.

FA컵에서 통산 네 번(2000, 2003, 2005, 2020)의 우승을 차지한 전북현대는 이날 경기에서 승리해 2연패를 위한 첫 발을 내딛는다.

이날 경기에서 전북은 로테이션을 통해 양주를 상대할 계획이다.

주말 인천과의 K리그1 원정 경기를 치러야 하는 전북현대는 주전급 선수들의 휴식을 위해 그동안 많은 기회를 얻지 못했던 선수들에게 기회를 준다.

공격에서는 U-22세 라인이 출전 준비를 마쳤다.

이성윤-이지훈이 빠른 발을 앞세워 양주의 수비 뒷 공간을 노리고 백승호와 류재문이 중원에서 공·수를 조율하게 된다.

또 수비에서는 지난 대구전에서 안정적인 활약을 펼친 구자룡을 축으로 이유현과 박진성 등이 출전해 상대의 공격을 틀어막는다.

김상식 감독은 “FA컵 첫 경기에서 항상 힘들었던 기억이 있다”며 “이날 경기에서 승리를 거둬 FA컵 2연패를 위해 기분 좋은 승리를 거두겠다”고 말했다.
/이병재기자·kanad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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